코스피, 기관 매도로 약보합... 현대상선 18% 강세

코스피 지수가 30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 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이벤트로 약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투자자의 ‘사자’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13분 현재 전일대비 3.37포인트(0.17%) 내린 1965.8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가 외국인이 각각 210억원, 607억원 순매수인데 반해 기관이 1160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00억원 순매도 등 전체 607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92계약 순매수인데 반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1계약, 788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이 오름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로 은행이 2% 넘게 밀리고 있으며 유통업 증권 철강금속 화학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등이 약세다. NAVER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아모레G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한국전력 현대차 POSCO 등이 상승중이다.

상장 이틀째인 용평리조트가 29.91% 오른 1만5200원을 기록하며 연일 상한가다. 용평리조트의 공모가는 7000원이었다.

현대상선 (15,500원 ▲840 +5.73%)이 용선료 협상에 상당한 진척을 이뤄냈다는 소식에 18%대 강세다. 현대상선은 이날 “용선료 조정에 대한 상당한 진척을 이뤘고 이른 시일 내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6월부터 국산 삼계탕이 정식 수출된다는 소식에 닭고기주가 급등세다. 마니커 (1,091원 ▼15 -1.36%)가 29.91% 급등하며 상한가에 진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하림 (3,480원 ▼15 -0.4%) 동우 (2,625원 ▲40 +1.55%)가 각각 27%, 15%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총 6개 종목이 상한가로 348개 종목이 상승, 456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2.02포인트(0.29%) 상승한 693.56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4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억원, 23억원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인터넷 정보기기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이 상승중이다. 비금속 금속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 (4,475원 ▲65 +1.47%)가 19%대 급등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 (15,090원 ▲20 +0.13%)가 5% 이상 강세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98,900원 ▲2,200 +2.3%) 등이 오름세인 반면 메디톡스 케어젠 한국토지신탁 등이 약세다.

반기문 테마주가 일제 약세다. 보성파워텍이 4% 이상 내리고 있으며 일야 씨씨에스가 각각 7%, 8%대 하락이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64개, 597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