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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강덕수 前회장 등 경영진 상대 490억대 손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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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강덕수 前회장 등 경영진 상대 490억대 손배소

머니투데이
  •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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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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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7,660원 ▼340 -4.25%)가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65) 등 과거 핵심 경영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30일 법원 등에 따르면 STX는 강 전 회장과 변모 전 STX그룹 최고재무책임자 등 5명을 상대로 총 49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판사 함종식)에 배당됐다.


STX가 강 전 회장 등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앞서 강 전 회장이 형사 재판에서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받았다. 2심 재판부가 1심이 유죄로 봤던 분식회계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횡령·배임액인 679억여원은 2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됐다. 1심과 달리 STX의 자금 231억원을 STX건설에 부당 지원한 혐의도 유죄가 인정됐다.


한편 현재 이 사건은 강 전 회장 측과 검찰이 모두 상고해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가 심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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