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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제공=산업은행 |
이 회장의 이 같은 말은 전임 홍기택 산은회장 시절에 이뤄진 대우조선해양 (34,750원 ▲2,550 +7.92%)에 대한 4조 2000억원의 추가 지원과 당시의 관리 감독 부실 등으로 발생한 후폭풍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처리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또 최근 대우조선해양·STX조선해양 등 조선업과 한진해운 (12원 ▼26 -68.4%)·현대상선 (14,910원 ▼1,210 -7.51%) 등 해운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거진 산은 책임론에 대해서도 어려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최근 각계에서 산업은행에 대해 질책하는 소리들이 많은데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많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사실과 달리 알려 지고 있는 산은 책임론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것으로 읽힌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에서도 비슷한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산은의 기업 구조조정 책임론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겸손하게 받아들이겠지만 구조조정에 대한 역사와 경험은 산은이 가장 많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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