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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관망세' "美 경제지표·ECB 금리결정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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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관망세' "美 경제지표·ECB 금리결정 기다리자"

머니투데이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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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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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유럽 증시는 31일(현지시간)엔 전날과 큰 변동 없이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와 이번주 예정돼있는 유럽 금리조정 결과를 기다리려는 기류가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런던시간으로 오전 8시 19분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장대비 0.1% 미만의 상승폭을 보였다. 전날에도 스톡스600 지수는 0.1%라는 미미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나오는 각종 경제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거래 둔화의 배경이 됐다. 6월 내지 7월에 미국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미 제조업과 급여 수치가 시장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가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을지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마츠노 토시히코 SMBC프렌드증권의 최고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 통화정책을 지켜본 뒤 시장이 어디로 움직일지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내달 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도 관심사다. 앞서 지난 3월 ECB는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이미 마이너스로 진입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독일 연방통계국은 자동차를 제외한 4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 1.3% 증가를 완전히 뒤엎은 것이다.

최근 소비자신뢰지수도 나쁘지 않고 노동시장 또한 강세를 보였던 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마켓워치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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