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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물가·자동차 부진에 하락…5월 전체 1.8%↑ '6개월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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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물가·자동차 부진에 하락…5월 전체 1.8%↑ '6개월 최대'

머니투데이
  • 뉴욕=서명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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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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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경기지표 부진과 폭스바겐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하지만 5월 전체로는 1.8% 상승하며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31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이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8% 하락한 347.45를 기록했다. 5월 전체로는 1.8%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의 월간 성적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64% 하락한 6230.79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0.68% 내린 1만262.7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지수 역시 0.53% 떨어진 4505.62를 기록했다.

이처럼 유럽 증시가 부진한 것은 소비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럽통계사무국에 따르면 5월 EU 소비자물가지수는 0.1%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0.2% 감소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식료품 등 가격변동성이 높은 물건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0.7%에서 08%로 높아졌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홀가 산드체 코펜하겐 노르디아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목표 아래에 있어 유럽중앙은행(ECB)는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는 오는 5일 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비조작 여파를 계속 받고 있는 폭스바겐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폭스바겐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급감하며 예상보다 실적이 더 나빴다. 폭스바겐 주가는 2.41% 하락했고 푸조도 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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