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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아파트 정보, 막노동이 만든 종합선물세트"

아파트 서비스 만든 안승천 서비스기획이사, 제환정 대동여지도팀 리드 인터뷰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입력 : 2016.06.13 08:09|조회 : 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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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의 안승천 서비스기획이사(왼쪽)와 제환정 대동여지도팀 리드. /사진제공=직방.
직방의 안승천 서비스기획이사(왼쪽)와 제환정 대동여지도팀 리드. /사진제공=직방.
직방이 야심차게 내놓은 아파트 정보 서비스 구축 작업은 또 다른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과정과 비슷했다. 8개월 동안 100여명을 투입해 아파트 단지를 돌며 상세한 생활정보를 수집했다. 갖은 노력 끝에 탄생한 아파트 정보 서비스에 대해 안승천 서비스기획이사(이하 안)는 ‘종합선물세트’, 제환정 대동여지도팀 리드(이하 제)는 '막노동'으로 표현했다.

-직방의 대표 이미지는 '방'인데, 아파트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안: 직방의 서비스 영역을 공간에서 생활로 넓히고 싶었다. 주거공간을 기반으로 ‘생활권’으로 부르는 주변 정보까지 총체적으로 결합했다. 사업 초기부터 이런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인력, 예산 등 현실적인 문제로 시점을 고민하다가 이제서야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직방의 아파트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안: 네이버 부동산을 비롯한 기존 서비스는 이용자가 처음 접할 때 복잡하고 어렵다는 생각부터 든다. 시세 관련 정보 외에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이 적다. 우리는 콘텐츠 수준을 부모세대뿐 아니라 자녀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면적별 가격, 평면도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건 직방이 유일하다. 이런 수치 정보 역시 블로그 게시물처럼 깔끔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형태로 구성했다.

-전국을 돌면서 아파트 정보를 수집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제: 초겨울로 접어드는 10월 말부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추위와 싸우느라 힘들었다. 수집한 모든 자료를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입력하는 방식인데 손이 너무나 시렸다. 가장 중요한 콘텐츠인 실제 사진을 촬영할 때 서비스 취지를 아무리 설명해도 사진 촬영을 막는 경우가 많아 애를 먹었다. 힘들게 모은 사진 자료들이 알차게 활용되는 걸 보면 뿌듯하다.

-두 팀 간 협업은 어떻게 이뤄졌나.
▶안: 매일 고정적으로 미팅을 가졌다. 대동여지도팀이 3개월 동안 수집한 데이터를 전부 뒤집어엎은 적도 있다. 문장의 어미를 ‘했습니다’에서 ‘했어요’로 바꾸려고만 해도 수집한 모든 자료를 바꿔야 했다. 보통 이런 과정에서 팀 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은데, 묵묵히 업무를 수행한 대동여지도팀에 고맙다.
제: 실제 업무를 진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워낙 많아 서비스기획팀과 약속한 기한을 지키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당초 3월 정도에 서비스를 출시하려 했으나 프로세스를 다시 짜는 일이 반복되면서 준비기간이 길어졌다.

-아파트 서비스를 통해 직방이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인가.
▶안: 주거정보 플랫폼으로 사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가장 손쉽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주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게 하고 싶다.
제: 부동산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직방이 됐으면 좋겠다.



서진욱
서진욱 sjw@mt.co.kr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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