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운동 즐긴다면…트레이닝화·필라테스화 신어 보니

여름 노출을 대비하기 위해 몸매 관리에 나선 이들로 헬스장의 열기가 뜨겁다. 그중 여성들은 몸매를 보정하고 운동효과를 배가하기 위한 운동화 구입에도 관심이 높다.


최근 각자 피트니스와 필라테스에 나선 스타일M 기자 두명이 실내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을 위한 운동화 체험에 나섰다. 유연함과 경량성을 강화한 '휠라'의 피트니스화 '컴핏 티알'과 필라테스화 '아르모니아 두에'를 신고 직접 운동에 나섰다.

△이 제품 신어 봤어요
컴핏 티알, 경량성과 유연성에 초점을 맞춘 여성 전용 트레이닝화다. 접지력이 좋아 가벼운 런닝 및 헬스와 같은 실내 운동에 적합하다.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좋다. 가격은 12만9000원.

아르모니아 두에, 요가나 필라테스 모티브의 영향을 받은 피트니스화다. 넓은 밴딩과 유연함으로 스튜디오 스포츠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스판 소재를 사용해 밀착력이 좋다. 가격은 11만9000원.

△휠라 트레이닝화·피트니스화 체험 토크


1. 소재 및 디자인

/사진=마아라 기자

마아라=메시와 파일론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런닝을 할때도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 평소보다 속도를 높이거나 오래 뛰어도 부담이 없었다.

형광에 가까운 밝은 라임 색상이 화사함을 물씬 풍긴다. 다소 부담스러운 색상이 아닐까 했는데 흰색은 물론 짙은 회색이나 검은색 레깅스에도 두루 잘 어울렸다.

/사진=이은 기자

이은=발등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밴드가 피부에 기분 좋게 밀착돼 착용감이 좋았다. 운동한 뒤에도 발에 땀이 차거나 찝찝한 느낌이 전혀 없어 산뜻했다.

통기성이 좋아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이에게도 추천할 만 하다. 또 패션 운동화로 신어도 될 만큼 날렵하고 매끈한 디자인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무게가 아주 가벼워 워킹화로도 적합했다. 오랜 시간 걸어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2. 사이즈 및 착용감

/사진=마아라 기자

마아라=양말을 신고 신었을때 답답함 없이 편안하게 잘 맞았다. 기존에 신던 운동화에 비해 가벼워 운동이 더욱 수월했다. 특히 발뒤축 부분이 높게 디자인돼 있고 밑창이 유연해 런지 동작이나 트레드밀에서 걸을 때 안정감이 있고 벗겨지는 현상이 없었다.

높은 접지력에도 감탄했다. 스쿼트 동작이나 플랭크 자세를 취할 때 자세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 운동에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

/사진=이은 기자

이은=알맞은 사이즈의 신발을 신어도 오후엔 발이 부어 엄지발가락 부분이 꽉 끼는 느낌을 받는다. 이 제품은 발가락이 닿는 부분이 부드러워 편안했다. 발등 부분도 두꺼운 밴드로 돼있어 다양한 자세를 취해도 부담 없었다.

특히 다리를 고정시켜야 하는 자세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아 원하는 부위를 정확히 자극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발바닥의 미세한 근육을 자극할만큼 밑창이 얇고 유연하지 않아 발등을 늘리는 스트레칭 자세에서는 발목에 부담이 갔다.

△휠라 트레이닝화·피트니스화 총평

마아라=걷기, 달리기, 근력운동을 모두 즐기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 길을 들이지 않은 새 신발일 때부터 굉장히 유연해 적응 기간이 필요 없다. 메시 소재의 갑피와 얇은 설포가 땀이 차지 않게 돕고 가볍다.

이은=원하는 부위를 정확하게 자극하고 싶은 '근력운동파'에게 추천. 신발을 신지 않은 듯 가볍기 때문에 운동을 갓 시작한 이들이 신어도 부담 없다. 매일 운동을 하거나 발에 땀이 많은 이들이 신어도 축축하지 않고 산뜻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