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중간집계 탈퇴>잔류...코스피 하락 반전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으나 개표 결과가 탈퇴가 우세하게 집계되면서 상승·하락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80포인트(0.24%) 내린 1981.91을 나타내고 있다.


BBC 닷컴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는 현재 탈퇴가 101만여주, 잔류가 88만5000여주로 탈퇴가 잔류를 앞서고 있다. 현재까지 382개 개표소 중 344개가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투표 마감시간을 40분 정도 남겨두고 발표된 시장조사업체인 포플러스의 출구조사 결과는 잔류 55%, 탈퇴 45%로 나왔다. 또 유고브(YouGov)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는 잔류5 2%, 탈퇴 48%, 입소스모리는 잔류 54%, 탈퇴 46%로 나왔다.

브렉시트 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뉴욕 증시는 브리메인(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기대감에 1% 넘게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9% 상승한 1만8011.07로, S&P500 지수도 1.3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9% 급등 마감했다.


외국인이 43억원으로 소폭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도 111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22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5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196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90계약 매도 우위다. 개인도 194계약 매도 우위고 기관이 989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창고가 1%대 약세고 섬우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 은행 증권 서비스가 약보합세다. 음식료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건설 금융 보험 제조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 (173,900원 ▼5,900 -3.28%)가 2%대 강세고 삼성전자 (77,100원 ▼1,500 -1.91%) 한국전력 (20,950원 ▲50 +0.24%) NAVER (181,200원 ▼2,500 -1.36%) 아모레퍼시픽 (145,200원 ▼200 -0.14%) 삼성생명 (86,700원 ▲1,300 +1.52%) 신한지주 (43,100원 ▼200 -0.46%)가 강보합세다. 현대차 (252,500원 0.00%) 현대모비스 (244,500원 ▲1,000 +0.41%) 삼성물산 (150,400원 0.00%) 기아차 (116,400원 ▲200 +0.17%)는 보합세고 POSCO (391,500원 ▼4,500 -1.14%)가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현대상선 (14,700원 ▼250 -1.67%)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5%대 강세다. 반면 한진해운 (12원 ▼26 -68.4%)은 8%대 급락 중이다.

정부가 신고리 5, 6호기 건설을 허가하면서 한전기술 (60,200원 ▲400 +0.67%)과 두산중공업 (15,840원 ▲70 +0.44%)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각각 2%대, 1%대 상승세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일 회의를 열고 신고리 5, 6호기 건설을 허가했다. 지난 2011년12월 신한울 1, 2호기 건설 이후 4년6개월만의 신규 원전 허가다.

현대로템 (42,650원 ▲1,500 +3.65%)이 3% 넘게 빠지고 있다. 내년 4월까지 공공기관 입찰 참가 자격이 제한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으로 내달부터 내년 4월까지 국내 공공기관 입찰 참가 자격이 제한된다고 전일 공시했다.

해성디에스 (49,550원 ▲450 +0.92%)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2%대 약세다. 해성디에스는 공모가 1만2000원 대비 39% 상승한 1만6700원에 시초가를 결정했다.

코스닥 지수는 3.73포인트(0.58%) 내린 675.61을 나타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55억원 동시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2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가 1%대 약세고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기계장비가 강보합세다. 기타 대부분의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셀트리온 (177,200원 ▼2,300 -1.28%) 카카오 (47,300원 ▼800 -1.66%) 동서 (18,220원 ▲90 +0.50%) 메디톡스 (130,700원 ▼1,500 -1.13%) 로엔 (99,900원 ▲800 +0.8%)이 강보합세이고 CJ E&M (98,900원 ▲2,200 +2.3%) 바이로메드 (4,415원 ▼10 -0.23%) 코미팜 (4,120원 ▼25 -0.60%)이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컴투스 (38,650원 ▼350 -0.90%) 파라다이스 (14,610원 ▼120 -0.81%)는 보합세다.

상장 이틀째인 녹십자랩셀 (37,600원 ▼250 -0.66%)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전일대비 20% 넘게 오른 5만8000원대에 거래 중인데 이는 공모가 대비 3배 넘는 가격이다.

텔콘 (778원 ▲12 +1.57%)이 무상증자 소식으로 26% 넘게 오르고 있다. 텔콘은 전일 보통주 1주당 1주의 비율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0.40원 내린 1149.8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