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의 명성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경량의 고연비 인기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2016년 머니투데이 올해의 차 '패밀리카'로 선정된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11년 레인지로버의 엔트리 모델로 합류해 '쿠페형 SUV'(다목적스포츠유틸리티차량)라는 독창적 기준을 제시하며 역사상 가장 가벼우면서도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한 차량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실제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39만대 이상이 판매됐고, 현재까지 28개국에서 165개의 상을 석권해 왔다.

지난해 10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돼 선보인 프리미엄 콤팩트 SUV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더 날렵해진 디자인의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미니멀한 프론트 범퍼 등 새로워진 외관과 최첨단 인제니움 엔진 및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등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라인업은 △2.0리터 터보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5도어 'SE'·'HSE'·'HSE다이내믹' 모델과 △2.0 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5도어 'HSE' 및 쿠페형 3도어 'HSE다이내믹' 모델로 구성된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혁신적인 인제니움 엔진은 우수한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세계 최초로 레인지로버 이보크에서 탑재한 9단 자동 변속기는 세밀하게 세팅된 기어비와 경량화가 특징이다. 매끄러운 기어변속은 엔진의 강력한 힘을 도로 위에 그대로 전달한다.

모든 모델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4륜 구동 시스템은 전자제어식 할덱스 센터 커플링을 통해 전륜과 후륜에 전달되는 엔진의 토크를 지속 분배함으로써 주행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그립과 균형감을 제공한다.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모노코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고강도 경량 차체 구조도 적용했다. 첨단 경량화 기술은 차체 설계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탁월한 강성과 정교함, 우수한 충돌 안전성을 보장한다. 차량의 고유한 주행 특성과 연비 개선을 제공하는 속도감응형 전자식 파워스티어링(EPAS) 기술은 섀시의 우수성을 강화시킨다.

전천후 및 전지형 주행이라는 레인지로버의 핵심가치를 더욱 진화시켜 온로드 및 오프로드 역량을 강화했다. 랜드로버의 특허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은 노면 상황에 따라 차량의 설정을 최적화해 온로드는 물론 잔디·자갈밭·눈길 등의 험난한 노면과 지형의 오프로드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에 적용되는 '액티브 드라이브 라인'은 세계 최초의 운전자 중심 '온 디맨드' 시스템이다. 평상시에는 효율적인 연비를 위해 전륜 구동 방식을 제공하지만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니터링을 하다 4륜 구동이 필요한 순간 0.3초 이내에 구동방식을 자동으로 전환시켜준다. 토크 벡터링 기술은 급격한 코너에서 차량의 제어력을 최대로 높여준다. 내리막·오르막길 주행제어장치나 경사로 브레이크 제어장치 등 랜드로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전 기술들은 운전자와 보행자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