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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 경찰대학 교수부장(자료사진). © News1 |
황운하 경찰대학 교수부장이 강신명 현 경찰청장을 향해 쓴소리를 뱉어냈다.
황 부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강 청장이) 잘한 것이라고는 '임기완료'뿐이고 잘못한 것은 지나친 '정권눈치'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권실세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조직전체의 어려운 과제들을 풀기도 하고 조직의 위상제고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도 "(강 청장은) 조직의 과제 해결보다는 자리보전 또는 퇴임 후 또 다른 자리 욕심에 매몰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황 부장은 2014년 인사청문회를 거론하며 "(강 청장이) 퇴직후 다른 자리에 취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던 당시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대학 출신 첫 경찰청장인 강 청장을 향해 "모 교수는 '이 정도의 경찰청장을 배출할 것이라면 경찰대학의 존립근거가 사라진다'는 말을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현직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서는 "'청장이 지나치게 정치권력에 굴종적이고 승진인사에 온갖 외풍이 과거보다 더 심해졌다' '청장이 퇴임 후 자리 욕심이 심하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경찰청장의 최우선 과제로는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 확보'를 꼽았다. 한 경찰관 말을 인용해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게 수사하면 국민의 신뢰가 올라가고 조직의 위상과 수사권 독립은 따라온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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