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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가족협의회 소속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지난 25일 밤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강제종료 저지와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
서울 종로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예은아빠'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47)과 '웅기엄마' 윤옥희씨(51) 등 세월호 유가족 4명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의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반입금지된 차양막을 압수하는 경찰에 항의를 하다 폴리스 라인을 걷어차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유씨를 연행하던 경찰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다.
이후 경찰은 세월호 농성장 앞 차로에 불법 주차된 방송 차량을 견인하던 중 이를 방해한 유가족 2명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100여명은 전날 밤부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강제종료를 반대하고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을 촉구한다며 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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