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최저임금 13% 이상 인상'을 주장했다. 현행 최저임금인 시급 6030원을 감안하면 6810원대 최저시급을 요구한 것이다.
경실련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년 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위해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시한을 준수하라"며 "올해 최소 13% 인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소득양극화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최저임금 인상률이 중요하다"며 "최저임금위원회는 부차적 논의보다 인상률을 집중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임금결정 법정시한에 비추어 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28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 고시해야 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과 28일 각각 제6차 전원회의와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도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각계의 우려가 나온다.
한편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보다 8.1% 오른 6030원이었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4만8240원,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하는 근로자는 근로기준법을 감안하면 한 달 월급이 약 126만원이다.
- 2016.06.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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