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주(유통주식수 부족 종목)로 이상급등을 보인 코데즈컴바인이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하한가 마감했다.
27일 코데즈컴바인 (1,650원 ▼1 -0.06%)은 전 거래일보다 29.91%(1만6600원) 하락한 3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 정지 조치로 인해 코데즈컴바인은 7거래일 만에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4일 보호예수가 해제(2048만527주, 총상장주식의 54.1%)된 물량이 장 초반 쏟아지며 하한가로 직행했다. 거래량은 2만3340주에 불과했다. 하한가에도 주식을 살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시장에서는 품절주 효과가 사라진 만큼 이상 주가흐름은 이제 진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4년 연속 적자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데즈컴바인은 FTSE 스몰캡 지수 편입과 적은 유통주식수로 지난 2월 29일 2만2900원이었던 주가가 3월 16일 장중 18만4100원까지 급등하는 이상 흐름을 보였다.
특히 장중 한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며 코스닥 지수를 왜곡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도 코데즈컴바인을 제외하면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더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 20일 FTSE 지수 제외에 이어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코데즈컴바인 사태'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코데즈컴바인은 오즌 8월 16일 1711만주(총상장주식의 45.2%)의 보호예수가 추가로 해제된다.
- 2016.06.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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