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모바일금융 플랫폼 '리브' 출시…모바일경쟁 본격화

KB국민은행은 28일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Liiv(리브)’를 공식 출시했다. 왼쪽부터 3번째 KB국민은행 윤종규 은행장, 왼쪽 첫번째 아이오아이 김도연, 왼쪽부터 두번째 최유정, 왼쪽부터 네번째 김청하. /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28일 모바일생활금융 플랫폼 'Liiv(리브)'를 출시하고 모바일뱅킹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모바일에서 경험하는 금융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리브(Liiv)'는 Life-styling(라이프스타일), Integrated(통합), Interesting(재미), Valuable(가치)의 약자다.

이번에 출범한 '리브'는 모임회비 및 일정관리가 가능한 '리브모임', 경조사 일정과 비용관리가 가능한 '리브경조사', 젊은 직장인들의 더치페이 문화를 반영한 ‘리브더치페이’ 등을 통해 현금 없이도 일상생활을 모바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브'는 KB국민은행 거래고객이 아니어도 은행 영업점 방문없이 입출금통장 개설이 가능하고, 외화환전과 해외송금도 별도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리브'에서는 금융과 연결된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캘린더, D-데이, 모임/경조사, 선물하기, 교통, 더치페이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일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리브모임'에서는 동호회 등의 모임을 만들어 모임일정, 회원명부, 회원경조사, 회비장부를 관리하고 회원들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공유할 수 있다. '리브경조사'를 통해 경조사 일정관리, 청첩장 등 안내장 발송과 방명록관리도 할 수 있다. '리브선물하기'는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상품권을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이고 '리브교통'을 통해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하며, 캐시비 제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상품구매도 가능하다. 또 '리브더치페이'를 이용하면 회식비 등 여러 사람의 공동비용을 간편하게 나누고 송금할 수 있다.


'리브'에서는 인증서, 보안매체 없이 금융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간편송금 서비스인 '리브머니 보내기'를 통해 받는 사람의 이름과 계좌비밀번호 만으로 수수료 없이 간단하게 송금할 수 있다. '리브간편조회'는 간편비밀번호 로그인으로 계좌 거래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은행 창구와 ATM(자동화기기)에서 출금 가능한 '리브출금'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전용상품 신규를 원하는 고객은 ‘KB스타뱅킹’으로 곧바로 연동해 가입할 수 있고, KB손해보험의 ‘KB매직카다이렉트’, KB캐피탈의 ‘KB차차차’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상품과 서비스도 '리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외환 관련 우대 혜택도 있다.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외화기프티콘’, 환율이 낮을 때 미리 환전해서 보관할 수 있는 ‘외화모바일지갑’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리브환전'은 올해 말까지 누구나 90%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고 '리브간편해외송금’은 50% 환율우대를 상시 적용한다.

이밖에 지도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지점찾기’, 대기고객을 확인하고 순번대기표를 미리 발급할 수 있는 ‘모바일번호표’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생활서비스 제휴를 통해 고객접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가치를 차별화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리브'가 명실상부한 '생활금융 HUB'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KB국민은행은 7월9일 '리브'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우수고객과 신규가입고객 등을 초청해 싸이, 장범준, 에일리, 아이오아이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KB국민은행 Liiv콘서트'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또 9~10월 중에는 KB아트홀에서 스타와 함께하는 Liiv-Day 이벤트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