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내놓은 새 스마트폰 스카이 IM-100(아임백)의 특징 중 하나는 황금색 '휠키'다. 네모 반듯하게 각진 디자인의 아임백을 뒤집으면 톱니바퀴 모양의 휠키가 금빛을 번쩍이며 '까꿍' 나타난다. 블랙 혹은 화이트 색상의 기기에서 단연 눈에 띄는, 그래서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아임백의 휠키에는 크게 네 가지 기능이 있다. 휠키를 누르거나 돌려 잠금화면을 해제하고 벨소리나 음악 등의 볼륨을 조절하고 음악·동영상 재생 지점을 1초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를 실행했을 경우 휠키를 돌리면 타이머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연속 촬영이 된다.
휠키는 꽤 부드럽게 움직였다. 통화를 하다 볼륨을 조절하고 싶을 때 얼굴에 대고 문질러도 휠키가 돌아간다. 아임백 뒷면에는 휠키 옆으로 구멍이 뚫려있다. 스피커인 줄 알았지만 음악을 재생해보니 스피커가 아니었다. 디자인의 한 요소일 뿐이다.
다만 이 구멍들 안에는 매우 깜찍한 LED 알림 기능이 숨어있다. 알람·타이머를 설정했거나 USB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했을 때 아임백을 뒤집어 등판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깨알 같은 LED의 반짝거림을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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