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뉴프라이드, 국내 최초 의료용 대마초 사업 진출

뉴프라이드 (1,600원 ▼3 -0.19%)코퍼레이션(이하 뉴프라이드)이 신규 사업으로 합법적인 의료용 대마초 시장에 뛰어든다. 해외 전문 투자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향후 아시아 시장 등에 대한 독점 판매 권리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27일 캐나다의 도벤티캐피탈(Doventi Capital, Inc.)과 합법적 의료 및 기호용 대마초 사업(Legal Medical & Recreational Cannabis sector)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캐나다에 위치한 도벤티캐피탈(www.doventi.com)은 대마초 전문 투자·컨설팅 회사로 북미지역에서 합법적인 의료용 대마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내 대마초 재배 사업 투자를 통해 대마초 사업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의료 및 기호용 대마초 시장이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빠르게 합법화가 추진되는 새로운 시장인 만큼 지난해부터 다각적인 사업 추진을 검토해 왔다"며 "합법적인 대마초 사업의 추진을 위해 도벤티캐피탈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의료용 대마초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에 앞서 도벤티캐피탈과 공동투자 프로젝트 1호의 추진을 검토해 온 뉴프라이드는 향후 아시아 지역내 의료용 대마초 유통과 관련한 독점적 권리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시장선점을 위해 의료용 대마초 재배를 시작으로 관련 연구 개발과 제약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벤티캐피탈이 이미 투자를 집행한 기업은 물론 공동 투자한 기업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는 경우 뉴프라이드가 아시아 지역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용 대마초 사업은 이미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유럽 등에서 합법화가 추진중이다. 대마초 사업과 관련한 상장 기업만 50여 개에 달하는 미국은 지난해 워싱턴DC가 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했고 오아이오주도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승인하며 총 26개 주에서 의료용 및 기호용 대마초 사업을 합법화하고 있다. 현재 연간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774억 원) 가량의 시장을 보유중인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도 최근 의료용 뿐 아니라 기호용 대마초의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련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대마초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미주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분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