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하나 인공지능 1등주랩 출시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에 투자하는 자문형랩 '하나 인공지능 1등주랩'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 인공지능 1등주랩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4차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올해 구글의 '알파고'로 대변되는 인공지능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처럼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할 1등 기업을 엄선해 투자한다.

알파고를 만든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비롯해 페이스북 등이 대표적인 투자 대상 종목이 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향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장이 무인자동차, 유전자 정보와 헬스케어, 로보틱스, 자동번역과 스마트 비서, 음성인식, 증강현실, 무인드론, 클라우딩 등을 중심으로 10년간 3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인공지능 1등 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은 이미 열리고 있다"며 "글로벌 1등 기업의 주인, 즉 주주가 되어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성장의 수혜를 누리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저성장 시대 성장산업 1등주의 투자 매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인공지능이 바로 그 성장산업이 될 것이고 이 산업의 1등주에 대한 장기투자가 유망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하나 인공지능 1등주랩은 해외주식과 IT섹터에서 우수한 리서치 역량을 지닌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종목을 자문한다. 그 자문을 바탕으로 전략랩운용실이 다년간 축적된 해외주식 운용 노하우를 이용해 운용할 계획이다.

20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며 500만원 단위로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환헤지는 하지 않으며 일반형 수수료는 선취보수 1.0%, 후취보수 연 1.5%다. 성과형은 후취보수 연 1.5%로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 합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