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아동학대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고등학교 무단결석·휴학 학생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경찰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석한다. 기존에는 초·중학교 미취학 및 장기결석 학생에 대해서만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점검 대상은 정당한 사유 없이 7일 이상 무단결석 중이거나 휴학중인 고등학생이다. 해외출국 등 소재가 확실한 학생 또는 만 18세 이상인 학생(아동복지법상 아동은 만 18세 미만)은 제외하기로 했다.
학교 단위별로 교직원과 학생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이 '2인 1조'를 이뤄 아동 소재지를 방문하기로 했다.
점검을 통해 아동학대를 발견하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관할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아동학대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출석을 독려하고 학업중단숙려제를 안내하는 등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에 발생한 장기결석 초등학생에 대한 감금·학대 사건을 계기로 시작한 초·중학교 미취학 및 장기결석 학생 점검에 이어 고등학생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면서 "이번 합동점검은 8월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016.06.29 06:00
교육부,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 실시…교직원·사회복지 공무원 '2인 1조' 소재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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