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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국악산책]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듣는 '청성자진한잎'

<2> 청량함 선사하는 단소와 대금의 청명한 소리

퇴근길국악산책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입력 : 2016.07.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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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여러분은 국악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국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요? 주말을 앞둔 금요일 퇴근길, 짧은 우리 음악을 동행해봅니다. 우리의 옛 음악도 재미있고 색다르고 멋지다는 것을 알려면 귀를 우선 열어야겠습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를 학예연구사가 소개합니다. 함께 들어요 우리 음악!

계곡을 찾아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했던 ‘탁족’에 대해서 아세요? ‘탁족’은 자연을 벗 삼으며 한여름을 이겨냈던 옛 선비들의 소박하면서도 건강한 피서법입니다.

서울 시내에서도 이런 조용한 계곡을 찾을 수 있는데요, 서울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 계곡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백석동천’이라 불리던 곳으로,
지금도 바위에 '白石洞天' 한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나 조용하고 자연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는 동틀 녘, 이곳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나무 사이사이에 자욱이 내려앉은 안개 속으로 졸졸 들려오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백사실 계곡을 가는 길에는 TV 드라마에 나왔던 카페 '산모퉁이', '산유화' 등이 있으니, 함께 들러보아도 좋습니다.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들으면 더욱 시원한 우리 음악이 있는데요, 바로 대나무 악기인 단소나 대금의 청명한 소리로 연주하는 ‘청성자진한잎’입니다. ‘청성자진한잎’은 예술성이 뛰어난 가곡 ‘태평가’의 가락을 조금씩 변형하여 연주곡으로 만든 음악으로, 관악기의 긴 호흡 속 자연스러운 농음과 시김새는 대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한 자락의 바람과 같은 청량함을 선사합니다. 우리 음악 ‘청성자진한잎’으로 올 여름 더위를 이겨보는 건 어떠세요?

△ 글. 국립국악원 지서해 학예연구사
△ 대금. 최성호(국립국악원 정악단)
[퇴근길 국악산책]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듣는 '청성자진한잎'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7월 7일 (17:41)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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