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화물차 전용 내비 '아틀란 트럭' 출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맵퍼스가 대형 화물차 길 안내에 특화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아틀란 트럭'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아틀란 트럭'은 화물차 특성을 고려해 고가나 교량의 높이제한, 도로 폭, 중량 등 화물차 운행에 영향을 주는 도로 요소의 상세한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화물차 운행에 적합한 경로를 제공하고, 주의 안내를 강화했다.

'아틀란 트럭'의 차량 설정 메뉴에서 화물차의 높이, 총 중량, 좁은 길 제한, 유턴 제한 등 항목을 설정하면 이에 따라 통행이 불가능한 구간을 회피해 안전한 경로를 안내한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운행 중 높이가 낮은 터널, 중량 제한이 있는 교량, 진입이나 유턴이 어려운 좁은 길 등 운전 중 만날 수 있는 위험구간을 회피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길로 안내받을 수 있다.

'아틀란 트럭'은 화물차 특성을 고려한 지도 화면과 UI(사용자 환경)를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석과 내비게이션 거리가 먼 것을 고려해 화면의 글자 크기를 키워 시인성을 높였다. 화면에서 바로 지도 확대 및 축소가 가능하다.

이 밖에 높이·중량·시간제한에 대한 주의, 과적단속과 중량 계측소 안내 등 화물차 전용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 유가 정보를 활용한 주유소 가격 정보, 실시간 빠른길 안내 등 아틀란의 최신 3D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틀란 트럭'은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씨앤에스링크의 '마이딘 AX8000T'에 탑재해 7월 중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최근 화물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물차의 후방카메라 장착도 의무화되고 있어 전용 내비게이션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트럭 특화 길 안내에 필수적인 실시간 데이터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화물차 통신형 내비게이션도 선보이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화물차 전용 내비 '아틀란 트럭' 출시

화물차 운행에 적합한 경로 제공, 주의 안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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