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패션 법칙…머리부터 발끝까지 '잇 아이템' 챙겨봐

본격적인 휴가철이 왔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패션업계에서는 앞다퉈 '바캉스룩' 아이템을 출시했다. 수상 스포츠 전문가를 위한 아이템에서 대중적인 패션아이템이 된 '래시가드'까지 전체 스타일에 포인트를 가미할 수 있는 여름 액세서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캐주얼룩, 애슬레저룩이 패션계 트렌드로 굳어지면서 기능성 아이템에는 패션성이, 단순 패션 아이템에는 기능성이 가미된 실용적인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라푸마 '프레시가드' 남녀 제품/사진제공=라푸마

◇더 뜨거워진 '래시가드' 열풍…가족·연인과 '시밀러룩'으로 멋스럽게=래시가드가 바캉스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이 대거 출시됐다. 래시가드는 자외선 차단 효과과 신축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해야 장시간 물놀이에도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다. 여기에 함께 휴가를 떠나는 가족·연인과 스타일을 맞추면 즐거움이 배가된다.

LF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Lafuma)의 '프레시가드'는 세련된 바캉스 커플룩에 제격이다. 남성용은 하프넥 스타일, 여성용은 풀집업 스타일로 나와 남녀의 각각의 신체적 장점을 살리기 좋은 디자인이다. 또한 UPF50 이상의 자외선 차단 기능과 흡습속건성도 우수하다.

컬럼비아 아와바츠 레이크 래시가드(위)와 아동용 미니 브레이커 롱 슬리브 선가드(아래)/사진=컬럼비아

컬럼비아의 '아와바츠 레이크' 래시가드는 옴니쉐이드 소재를 사용해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시 피부를 보호해준다. 배색 디자인으로 몸매를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를 줬다. 같은 브랜드의 아동용 래시가드 '미니 브레이커 롱 슬리브 선가드' 역시 세련된 디자인과 활동성을 갖춘 제품으로 패밀리룩으로 연출하기 좋다.


◇돋보이는 휴가지 패션?…머리·손·발끝에 달렸다=남들과 다른 바캉스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머리, 손, 발끝에 신경을 써보자. 액세서리에는 한두개 만으로도 전체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힘이 있다. 모자, 가방, 신발 등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면서도 휴가지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선택하면 좋다.

바캉스 패션 필수템으로 '파나마 햇'을 꼽을 수 있다. 밀집모자의 일종인 파나마햇은 통풍이 잘돼 여름에 착용하기 좋다. 구호에서 선보인 파나마햇은 클래식한 중절모와 트렌디한 군모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끈 장식이 가미돼 세련된 분위기를 살렸다.

구호 파나마햇(왼쪽 위, 중간), 브루노말리 로사(오른쪽 위), 휠라 스파게티 쿨 시리즈(아래)/사진제공=구호, 브루노말리, 휠라

휴가지에서는 여러가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큼지막한 가방이 실용적이다. 충분한 수납 공간과 가볍고 시원한 소재의 '쇼퍼백'이 딱이다. 브루노말리의 '로사'(Rosa)는 캔버스 원단과 가죽 소재의 조합이 멋스러운 제품이다. 끈으로 당기는 드로스트링(Drawstring)을 입구에 적용해 다양한 스타일로도 연출할 수 있다.

스포츠는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개성있는 샌들로 발끝을 장식해보자. 휠라(FILA)의 '스파게티 쿨'(Spaghetti Cool) 시리즈는 톡톡 튀는 디자인에 기능성까지 갖춰 바캉스 슈즈로 제격이다. 스포츠 샌들 디자인을 포함해 슬라이드, 뮬(발 뒷부분이 뚫린 굽 높은 슬리퍼) 등의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