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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고객정보 무관한 전산시스템 클라우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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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고객정보 무관한 전산시스템 클라우드 허용

머니투데이
  • 김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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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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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개발·리스크관리·경영지원 등 클라우드 이용 가능, 비용절감 기대

금융회사가 고객정보 처리시스템을 제외한 전산시스템은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고개정보 보호 차원에서 모든 전산시스템에 대해 물리적 망분리 등 높은 수준의 보안규제를 적용해 왔다.

금융위원회는 29일 클라우드 등 새로운 IT 기술 확산에 맞춰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일부 개정키로 하고 이를 변경예고했다.


금융위는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인신용정보 등 고객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해서는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드 이용 시스템에 대해선 물리적 망분리 등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상품개발, 리스크관리, 경영지원 등 고객정보를 처리하지 않는 시스템은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또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고객의 신용카드 등의 정보를 저장하는 PG업자에게는 10억원 이상의 책임보험 가입 또는 준비금을 적립토록 했다. 금융사고 발생시 보상 책임 범위가 큰 만큼 1억원만 준비하면 되는 일반 PG업자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사고 발생시 피해보상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금을 적립하는 금융회사의 준비금 관리 및 지급 절차 마련도 의무화했다.

금융위는 이밖에 금융회사가 사용중인 보안 소프트웨어를 통한 해킹 시도가 발생함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이런 침해시도를 사전에 탐지, 차단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원이 금융회사 보안 소프트웨어에 대해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는 8월까지 규정변경을 예고한 후 9월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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