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COS), 2016 AW 컬렉션 공개…독창적 아이템 '눈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사진=이은 기자

H&M그룹이 전개하는 '코스(COS)'의 2016 AW 컬렉션 프리뷰 행사가 29일 청담동 쇼룸에서 진행됐다.

코스는 2016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재고된 기능성'과 '일상에서의 퇴폐'라는 두 가지 콘셉트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화가 리네트 이아돔 보아케(Lynette Yiadom Boakye)의 작품 배경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하고 깊은 색감에서 영감을 받았다. 컬러팔레트 역시 풍부하고 진한 네이비, 블루, 황토, 버건디, 포레스트 그린으로 구성됐다.

/사진=이은 기자

여성복은 클래식한 형태에 실크 시폰과 울 패널 등을 덧붙이거나 이중 플리츠 울 팬츠와 같이 독창적인 소재를 매치해 불규칙하면서도 인상적인 톤을 만들어냈다.

소매나 네크라인을 과장하거나 드레이핑과 기하학적인 커팅으로 여성미를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오트밀 색상의 유틸리티 버튼을 단 울 랩스커트는 같은 색의 루프백 사틴 탑과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용하고 남은 울 소재를 이어 만든 시스루 원피스와 뒷면에 안전벨트에서 영감을 받은 벨트를 장식한 원피스가 돋보였다.

남성복은 아일렛, 스트랩, 지퍼 등의 장식으로 독창적인 스타일을 뽐냈다. 특히 후로킹 체크탑과 코트는 직접 선을 그어 제작한 패턴이 돋보였다. 클래식한 테일러링으로 재질감을 살린 울 소재 역시 관심을 끌었다.

/사진=이은 기자

액세서리 중에서는 알루미늄 위에 가죽을 덧대 만든 주름 잡힌 가죽 쇼퍼백이 가장 돋보였다. 자석으로 여닫을 수 있어 편리하고 원하는 모양을 잡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반으로 접어 들면 클러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코스는 2007년 3월 런던 리젠트 가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영국에서 처음 론칭했다. 국내에는 2014년 잠실 롯데월드몰에 1호 매장을 오픈 했으며 6개 국내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