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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산탄데르, CCAR '불합격'…배당·자사주 매입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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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산탄데르, CCAR '불합격'…배당·자사주 매입 제한

머니투데이
  • 뉴욕=서명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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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3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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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미국)와 산탄데르(미국)가 '종합자본분석 및 검토(CCAR)'를 통과하지 못했다. 또 모건 스탠리는 올 연말까지 새로운 자본확충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자본분석 및 검토(CCAR)' 결과를 발표했다. FRB는 2010년 시행된 '도드 프랭크' 법에 따라 금융위기 재발 상황을 가정해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CCAR은 은행들이 최악의 경제 상황을 가정했을 때도 배당금을 지급하고, 자사주를 되살 수 있는 자본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에 따라 CCAR 불합격 판정을 받은 도이치뱅크와 산탄데르는 새로운 자본확충 계획을 승인 받을 때까지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사주 매입도 금지된다. 모건 스탠리의 경우 자본확충 계획이 거부된 것은 아니다.

연준 고위 관계자는 "이들 은행의 미국 법인은 많은 분야에서 심각한 결손금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CCAR이 6년 이상 지속되면서 은행들의 자본 건전성이 높아졌고 리스크 관리 능력도 개선됐다"며 "2차례 테스트는 대형 은행들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발표된 1차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33개 은행이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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