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파리클럽(Paris Club)에 21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한다. 기존 선진국이 아닌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채권국들의 모임에 가입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1차관이 7월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클럽 60주년 기념식 및 한국의 가입서명식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파리클럽은 국제 공적채무 재조정에 관한 핵심 논의체다. 채무국이 공적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는 구조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재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20개의 주요 선진국이 가입돼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파리클럽 가입의사를 밝혔다. 이번 가입문서 서명은 그 후속조치다. 가입서명이 이뤄지면 우리나라는 파리클럽의 21번째 회원국이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미셀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조아킹 레비 세계은행(WB) 상무이사 등이 참석해 세계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 2016.06.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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