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20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진기록

머니투데이

신계호 기자

(사진설명)무교섭 위임 조인서를 교환하고 참석자(사진 좌측부터) 김사익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 이영훈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황부성 정비노조 위원장, 황은연 포스코 사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들이 함께 축하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켐텍

"선진 노사문화가 20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포스코켐텍은 30일 포항 청림동 본사에서 2016년 임금 무교섭 조인식을 갖고 국내 최초 20년 연속 임금 무교섭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은 일성으로 "20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의 진기록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선진 노사문화 금자탑을 쌓아온 데는 1000인 이상 국내 제조업 대기업 중에서 최초 선도적으로 이룬 또 하나의 노사 상생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이영훈 대표이사와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 황부성 정비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발전을 위한 노사 화합을 결의하는 자리에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이칠구 포항시의장 및 포스코 황은연 사장과 김사익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해 ‘2016년 임금 무교섭 조인식’에 갈채를 보냈다.

이날 조인식을 통해 포스코켐텍 제조, 정비 노동조합은 2016년도의 임금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회사의 결정에 위임했다.

포스코켐텍은 1997년부터 20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기록하며 1,000인 이상 국내 제조업 대기업 중 최초로 지난 2014년 통상임금 합의, 2015년 임금 피크제 도입 등 선도적으로 이룬 노사 상생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은 "노사는 이번 조인식을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 직원 복지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총력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무교섭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황부성 정비노조 위원장은 "노사문화 비결은 노사 간 기본적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과 성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는 비전에 구성원 전체가 공감하는 데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사장은 "20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사 문화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신뢰와 소통을 통한 상생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