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4호 홈런' 쳤지만… 팀은 끝내기 패배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건희 기자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1일(한국시간)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사진은 추신수가 홈런을 터뜨리고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2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4구째 시속 93마일(약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홈런 덕에 팀은 1대0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어진 다른 타석에서 침묵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구째 빠른 공을 건드렸다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1대1로 팽팽하게 맞선 8회에 불펜 투수 앤드류 밀러를 상대했을 때도 추신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1대2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말 2사 2, 3루에서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가 공을 뒤로 빠뜨리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끝내기 결승점을 헌납했다.

이틀 연속 패한 텍사스는 양키스와의 원정 4연전을 2승2패로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51승29패가 됐지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는 여유 있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