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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내 짓는다던 '울릉공항·흑산공항', 제때 문 못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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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내 짓는다던 '울릉공항·흑산공항', 제때 문 못연다

머니투데이
  • 신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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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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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공사 발주 유찰…흑산공항은 철새도래지 훼손 등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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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소형공항인 '울릉·흑산공항' 건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활주로 설계·건설을 동시에 수행할 업체를 찾지 못하는 등 난관에 부딪힌 것. 개항 시기는 당초보다 1년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주 방식 등의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울릉공항 건설공사 기본설계를 분리 발주할 계획이다. 당초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발주됐으나 신청 기업이 없어 유찰됐다.

시공업체 선정은 내년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로 개항시기는 당초 목표(2021년)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건설업계는 당초보다 공사비가 1000억원가량 더 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활주로 건설을 위해 바다를 메우는데 사용할 돌을 공항 예정지 인근 가두봉에서 절취하기로 했으나 이 돌의 강도가 기준에 미달, 육지에서 강도 기준에 맞는 돌을 들여와야 해서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공사비 총액 변동이 어려운 턴키 입찰에 건설사들이 불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사업비 증액 여부를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울릉군도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울릉군청 관계자는 "당초 국토부 용역과 달리 건설업체들이 피복석 강도가 약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 용역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사업비 증액이 예상돼 (울릉)군수가 직접 나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흑산공항도 당초(2020년)보다 개항시기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환경부가 한 차례 전략환경영향 평가를 반려, 전체적인 사업일정이 지연돼서다. 하반기 흑산공항 건설공사 턴키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설계기간은 12개월, 공사기간은 36~4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그동안 철새도래지 훼손 등이 흑산공항 건립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항시기가 당초 목표보다 지연될 수 있으나 행정절차를 최대한 빨리 끝내 개항시기를 맞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새도래지는 흑산도 내 다른 지역에 대체지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며 "대체지를 조성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묘지이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신안군청 관계자는 "현재 공항건설 예정 부지에 500여기의 묘지가 있다"며 "이를 이전하기 위해 납골시설 등이 조성돼야 하나 흑산도가 국립공원이어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주민들과 협의, 공사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울릉공항은 울릉군 사동항 일대에 길이 1200m, 폭 30m짜리 활주로를 갖춘 소규모 공항으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580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흑산공항의 경우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에 울릉공항과 같은 규모의 활주로를 구비한 공항으로 조성되며 사업비는 1835억원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섬에 공항이 들어서는 것, 50인승 항공기가 운항하는 소형 공항이 설치되는 것 모두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울릉·흑산 공항 개항 시 최대 9시간이 소요되던 서울 나들이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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