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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법무팀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를 찾아 전일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졌던 '이건희 사망설'의 유포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삼성전자가 진정서를 제출한 배경은 허위사실 유포로 시세를 조종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혐의 등을 물어서다. 아울러 통신시설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보고있다.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정오를 전후해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건희 회장 사망, 오후 3시 엠바고, 청와대 보고'라는 내용이 담긴 소문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후 삼성 지배구조와 연결된 종목의 주가가 크게 출령였다. 지난달 30일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4.68% 오른채 장마감했고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자 등도 2~3%대 상승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장 중 8% 넘게 치솟았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악 의적 의도를 가진 주가 조작세력의 루머 확산을 의심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관계자도 "반복되는 사망설을 이용해 이득을 챙기는 세력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특정 거래에서 시세조정 혐의점이 발견되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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