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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신의 China Story]대륙의 보험 핀테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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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신의 China Story]대륙의 보험 핀테크 열풍
중국의 핀테크 열풍이 보험업계에서도 드센 모양이다. 글로벌 종합 컨설팅기업 KPMG에 따르면 2015년 ‘세계 핀테크 톱100’에서 중국 중안보험이 1위, 루진쒀란 P2P업체가 11위를 차지했다. 중안보험은 인터넷전문 보험회사고 루진쒀는 중국 보험업계 2위인 핑안보험의 자회사로 모두 보험업계 관계사다. ‘세계 핀테크 톱100’은 자본규모와 시장 영향력,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성 등 다양한 요소로 평가하는데, 전 세계 핀테크업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나름 의미 있는 순위지표라고 한다. 핀테크업계 선도기업 50개사와 새롭게 떠오른 루키 핀테크업체 50개사를 선정한다. 물론 2015년 100대 핀테크업체에는 이들 외에 4위에 취펀치, 40위 팡둬둬 등 무려 7개 중국 핀테크업체가 상위 50위 안에 랭크될 정도로 중국 핀테크는 약진 중이다. 2014년엔 1개만 선정됐었는데 2015년엔 핀테크 강국인 영국과도 거의 호각세라는 평가다.

중국은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도 급증해서 지난해엔 2014년 대비 66%나 증가한 200억달러(약 20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중안보험은 9억3100만달러, 루진쒀도 4억85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아 각기 자금조달 규모 기준 2위와 5위를 차지, 보험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상당함을 보여줬다.

보험 핀테크의 리더격인 중안보험을 좀 더 살펴보자. 중안보험은 2013년에 설립된 최초 인터넷 전문 보험회사다. 주요주주는 인터넷판매 최대업체 알리바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강한 중국 최대 포털업체 텐센트, 중국 보험업계 2위 핑안보험, 대형 여행사이트 슈청 등이다. 한마디로 이업종들이 참여해서 각각의 강점인 소규모 기업회원, 개인의 인터넷 고객정보, 결제기능, 보험운영 노하우 등을 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장을 리드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해 모간스탠리 등 중국 내외 대형기관의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도 설립 3년 만에 80억달러(약 8조원)로 급상승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영업방식은 어떤가. 인터넷 보험업체란 이름에 걸맞게 상하이에 있는 본부를 제외하곤 영업점이 없다. 인터넷결제나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서 가입부터 보험료 납부까지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한다. 따라서 그만큼 수수료를 낮추고 보험료도 싸게 할 수 있는 셈이다. 웹사이트를 비교해봐도 일반 보험회사보다 보험료와 보상기준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는 평가다. 고객도 학생, 독신자 등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이 주류를 이룬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B2C)에서 산 제품에 불만이 있는경우 이를 커버하는 보험상품이라고 한다. 이를테면 반송된 제품의 손해보험 상품인 셈이다. 현재 중안보험 수익의 60~70%(2400~2800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하긴 타오바오가 전 세계 1600만개 업체가 입점해서 2억개 제품을 팔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최근엔 알리바바의 티몰(B2B) 제품이나 샤오미의 스마트폰 불량품을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으로 확대됐다.

그러면 성과는 잘 내고 있나. 당초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때까지 적어도 3~5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론 설립 바로 다음해인 2014년부터 흑자를 냈다. 물론 주력인 반품 대상 보험상품보다 신용보험에서 이익을 많이 내 수익구조가 안정됐다곤 할 수 없지만 1년 만에 플러스인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시장이 크기도 하지만 싸고 편리한 혁신 서비스 때문에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전망은 어떤가. 관계자 말에 따르면 앞으론 손해보험뿐 아니라 생명보험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한다. 예컨대 새로 판매되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은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 방식의 혈당측정단말기를 주고 이를 통해 혈당데이터를 받아 관리한다. 혈당치가 좋아지면 보험금을 늘려주고 나빠지면 보험금 보상을 줄이는 방식으로 한마디로 보험상품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환자의 질병 개선 노력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2대주주인 텐센트가 개발한 것으로 강점이 있는 SNS를 통해 의사와 환자를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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