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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미끄러운 욕실 바닥, 왜?

[신아름의 시시콜콜]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6.07.09 06:00|조회 : 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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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미끄러운 욕실 바닥, 왜?
여름철엔 무더운 날씨로 세면, 샤워 등을 위해 욕실 사용이 빈번해진다. 욕실 내 물 사용이 는다는 건 그만큼 안전사고의 위험에 더 자주 노출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도자기질 욕실 바닥타일과 물의 만남은 미끄러짐 사고 발생을 증가시키는 최적의 조합이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사람에 비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어린아이일수록 욕실 내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2차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는 건축법 개정으로 관련 제도가 강화되면서 표면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바닥타일이 시공돼 그나마 걱정이 덜 하지만 법 개정 이전, 욕실 내 미끄러짐 사고에 대한 인식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던 시절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은 욕실 사용시 아무래도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욕실 바닥 표면에 미끄럼 방지제, 미끄럼 방지 스티커 등을 붙이거나 물 빠짐 기능이 있는 발판을 까는 방법으로 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물론 기존의 욕실 바닥타일을 걷어내고 미끄럼 방지 기능을 지닌 새 바닥타일을 깐다면 금상첨화다.

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욕실, 화장실, 목욕장 등의 바닥 마감재료는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 이상의 기능을 갖춰야 한다. '미끄럼 저항성 마찰계수 기준'이 바로 그것이다. 산업표준화법에서는 건조 및 습윤 상태에서 마찰계수를 0.5로, KS기준에서는 움직이는 자동 시험측정기로 측정한 '동적 마찰계수' 0.4 이상, 정지 상태에서 수동 시험측정기로 측정한 '정적 마찰계수' 0.5이상을 충족하도록 규정한다. 마찰계수는 표면 마찰에 대한 저항성 정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인데 1에 가까울수록 마찰력이 높다는 의미다. 현재 유통되는 KS인증 바닥타일은 이처럼 미끄럼 방지 기능을 지닌 것으로 욕실 바닥에 믿고 시공할 수 있다.

문제는 의도적이든, 무지(無知)에서든 벽타일을 바닥에 까는 경우다. 바닥타일과 달리 마찰 저항성 관련 특별한 기준이 없는 벽타일을 바닥에 까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벽타일과 바닥타일은 육안상 구별이 쉽지 않은데 일반 소비자라면 더욱 그렇다. 때문에 셀프 리모델링을 하려는 소비자라면 시공 전 바닥용인지 벽용인지 타일의 용도를 꼼꼼히 따져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욕실 내 미끄러짐 사고의 불운한 주인공이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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