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느낌?”…200명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국내 최초 ‘대합주’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세계 최정상의 클래식 기타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제2회 대한민국 국제기타페스티벌’이 오는 8월 11~15일 경기도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에서 열린다.

한국기타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미국 예일대 음대 기타과 교수인 벤자민 버더리를 비롯해 체코 기타리스트 레온 코데락, 중국 상하이 음대 기타과 교수인 예등민, 미국 하와이 우쿨렐레 아티스트인 이안 오 설리반 등 거장들이 모두 참가한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이성우·전장수·서만재 기타리스트들이 포함됐다.

또 독일 기타제작의 명인 아킴 그루피우스 등 7개국 기타 제작자와 기타 관련 단체가 참여해 콩쿠르, 마스터클래스, 세미나,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콩쿠르는 지난 2012년부터 국제기타콩쿠르로 그 위상을 높였고, 특히 올해는 총상금 1000만 원을 내걸었다.

11일 개막 콘서트에 이어 기타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거장들의 연주도 잇따라 마련됐다. 11일 오후 8시 예등민 콘서트, 12일 레온 코데락 콘서트, 13일 벤자민 버더리 콘서트, 14일 이성우&전장수 콘서트 등 감동의 현장이 매일 펼쳐질 예정이다.

7명의 교수진과 함께 일대일 레슨이 펼쳐지는 ‘마스터 클래스’, 기타리스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세미나’, 일반인과 아마추어를 위한 ‘애호가 클래스’ 등도 준비됐다. 악기전시회는 또 다른 볼거리. 13~15일 15개 제작가 및 업체가 준비한 악기는 40만 원대에서 1000만 원대에 이르고, 직접 연주할 시연의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최대 진풍경은 200인이 모여 펼치는 대합주다. 지난해 180인의 대합주로 한국 기타계에 작은 파문을 일으킨 그랜드 앙상블 연주는 올해 200인으로 늘려 그 위세를 자랑한다. 14일 오후 8시 임장순 하남 기타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의 지휘로 ‘합주’가 진행된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7월 22일 (06:37)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