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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신]윌로펌프 "연간 20여명 규모 신입 수시채용"

[잡드림]부산 소재 외국계기업…신입 초임 3100만원 수준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6.07.23 05:00|조회 : 78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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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취업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때문에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나를 바로 보아야 성공 취업의 길이 열립니다. '면접의神'은 기업 인사담당자 및 신입사원의 육성을 통해 입사의 최종관문인 면접에서 필승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코너입니다.
부산 소재 윌로펌프 연구개발센터 직원들이 제품 관련 토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윌로펌프
부산 소재 윌로펌프 연구개발센터 직원들이 제품 관련 토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윌로펌프

"공채는 실시하지 않지만 상시채용으로 매년 20여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송재순 윌로펌프 인사팀 과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11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며 "필요정원이 생길 때 직무별로 수시채용을 하며 연간으로는 영업·개발 직무 수요가 대체적으로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윌로펌프는 2000년 독일 윌로그룹과 LG그룹이 합작 설립해 출범한 업체로 현재는 100% 외자회사로 생활용 및 산업용 펌프, 펌프시스템 및 펌프모터를 생산·판매한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711억원,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2.6%이다.

부산 미음지구에 2013년 새롭게 건립한 생산시설과 윌로그룹의 생활용 펌프 R&D 총괄센터를 두고 있으며,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는 영업과 마케팅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전체 직원은 400여명이다. 신입 대졸 초임은 3100만원이며, 3개월의 수습 기간 동안에는 80%의 임금이 지급된다.

◇윌로펌프 인사담당자 Q&A

-가장 최근 공채 경쟁률과 최근 뽑은 신입사원 규모는?

▶가장 최근 채용은 품질관리 부문이었는데, 약 200 대 1의 경쟁률이었다. 경쟁률은 직무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50 대 1에서 100 대 1 정도이다. 대외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는 올해에도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상반기에만 23명을 신규 채용했다. 그 중 약 절반인 11명이 신입 채용이었다.

-서류전형 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신입의 경우 전공·학점·영어 실력 등을 중심으로 직무 적합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경력의 경우 경력 사항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기여도와 조직 적응력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비중 있게 보는 것은?

▶우리 회사를 선택한 이유와 입사 후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가장 관심있게 본다.

-필기, 적성시험에서 자주 출제하는 문제는?

▶필기 시험은 진행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종합 인적성 검사가 있다. 인적성 검사는 문제 은행 DB에서 평가 항목에 따라 문제가 무작위로 추출되기 때문에 특정 문제가 자주 출제되거나 강조되는 일은 거의 없다.

-면접 전형이 진행되는 방식은?

▶면접은 1차 실무자 면접과 2차 임원 면접으로 나뉜다. 1차 면접의 면접관은 팀장, 부문장, HR팀장이며 필요에 따라 실무자가 추가로 면접관을 맡게 된다. 영어 면접은 따로 진행하지 않고, 면접 과정에서 영어 질의응답이 있다. 면접 진행방식은 신입의 경우 일대다 또는 다대다 방식으로, 경력의 경우 다대일 방식으로 진행한다. 2차 면접은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심층 면접으로, 면접 진행방식은 신입·경력을 불문하고 임원과 일대일 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1차 면접은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능력과 열정, 전략적 사고역량, 실무역량 등을 평가하게 되며 신입 지원자는 학습 능력이나 성장 가능성을, 경력 지원자는 직무능력과 조직적응력을 중심으로 면접을 보게 된다. 2차 면접은 윌로의 인재상에 비추어 조직적합성, 미래가능성, 성장가치 등을 평가한다.

-기업문화와 사내분위기는?

▶창립한지 140년이 넘는 오래된 전통을 갖고 독일계 기업으로서, 오로지 펌프 한 분야에 매진하는 전통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외국계 기업으로 사내 분위기가 자유로우며,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회사 차원의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운동 활동 지원, 사내 동호회 지원, 전 사원 볼링대회, 옥토버페스트 축제 등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참여 속에 다양한 문화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또 초과근무가 완전히 없지는 않지만 휴일 수가 일반적인 한국 기업에 비해 많은 편이다. 연차휴가 외에도 신년맞이 휴일(12월 31일~1월 2일), 여름맞이 휴가(5일), 건강검진휴가(만 35세 이상), 유급 생리휴가(월 1일) 등 특별휴가가 있다. 연차휴가를 제외하면 연간 33%(123일), 연차휴가를 포함하면 약 37% 정도가 쉬는 날이다.

윌로펌프 부산 본사 전경/사진제공=윌로펌프
윌로펌프 부산 본사 전경/사진제공=윌로펌프


◇김OO 신입사원(2016년 1월 입사) Q&A

-자신의 스펙과 현재 일하는 분야는?

▶중앙대학교에서 중국어와 기계공학을 공부했고, 기사자격증, 국내학술대회 수상 및 업무에 도움이 될만한 외국어 자격증(영어, 중국어)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윌로펌프 코리아의 독일본사인 WILO SE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으며, 전세계 생활용 펌프의 제품전략 및 제품수명관리, 제품판매활동 등 제품에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윌로펌프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유럽 교환 학생과 중국에서의 인턴 생활을 통해 글로벌시장을 무대로 일하고 싶었고, 도전하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였다. 윌로펌프의 프로덕트 매니저라는 직무는 신입으로 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내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해외를 무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와 도전하여 입사하게 됐다.

-윌로펌프 입사를 위해 준비한 과정은?

▶외국계기업을 준비하는 만큼 외국어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단순히 '외국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 때부터 참여했던 영어·중국어 토론모임을 학교 밖에서도 이어갔다. 외국어로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갖춘 것이 입사면접에서도, 입사 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면접 때 받았던 기억에 남는 질문은?

▶다양한 기업의 면접을 경험했지만 윌로펌프의 면접은 조금 달랐다. 짧은 면접시간 동안 '우리는 어떤 회사이고, 이러한 일을 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회사 측의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 내가 일방적으로 평가 받는 입장이 아니라 면접관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또 유럽 현지 인터뷰를 화상으로 진행하면서 내 이력서의 다양한 활동에서 내가 그간 해온 '도전'은 무엇이었는지를 거듭 질문 받았다. 열린 마음을 갖추고 도전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즐거운 면접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입사 전엔 몰랐던, 입사 후에 보니 가장 필요한 직무역량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을 잘 활용하는 역량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입 때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고 직장 내 선배들을 봐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학생 때는 개인 시간만 잘 활용하면 됐지만, 회사는 혼자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주변의 상황을 적절하게 고려해 일의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계현
박계현 unmblue@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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