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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합의 따른 위안부 재단 28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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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합의 따른 위안부 재단 28일 출범

머니투데이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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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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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외교부 "다수 피해자, 조기 재단 설립 희망…고령화 등 감안해 결정"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24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어린이들이 손팻말을 들고 참가하고 있다. 2016.3.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28일 지난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른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외교부에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바비엥스위트3 호텔에서 출범 이사회 회의와 출범 현판식 등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의 이름은 '화해·치유 재단'으로 결정됐다.


이 당국자는 "다수 피해자가 조기 재단 설립을 희망하고, 피해자들의 고령과 병환 등 시급성을 감안해 출범 날짜를 결정했다"며 "사업비용은 일본측 출연금 10억엔에서 충당되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재단설립 후 구체적 사업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재단 존속기간은 피해자 의견, 재단 설립 취지, 재단 사업 진척 상황 등을 감안해 재단에서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재단 이사장은 재단설립 준비위원장이었던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이사들도 대부분 재단설립 준비위원들이 맡을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최대 15인까지 이사 선임이 가능한 만큼 분야별 대표성·균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재단에서 추가 인선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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