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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토종 패션기업 '엠케이트렌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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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토종 패션기업 '엠케이트렌드' 인수

머니투데이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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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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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버커루·TBJ·앤듀 등 다수 캐주얼 브랜드 운영…OEM 벗어나 브랜드 사업 확대 전략

'나이키', '폴로'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한세실업 (20,850원 ▼100 -0.48%)이 토종 패션회사 엠케이트렌드를 인수했다. 지난해 '에프알제이 진(FRJ)'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패션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OEM 사업에서 탈피해 종합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한세실업은 22일 엠케이트렌드 주식 40%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엠케이트렌드는 '버커루'와 'TBJ', '앤듀', 'LPGA', 'NBA' 등으로 다수 캐주얼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289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한세실업은 2011년 유아동복 전문 유통기업 '드림스코'(현 한세드림)을 인수한 이후 자체 브랜드인 '컬리수'와 '모이몰른'을 론칭했다. 지난해에는 편집숍 브랜드인 '플레이키즈프로'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최근 글로벌 패션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세실업은 캐주얼 의류 브랜드와 아동복 등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세실업이 엠케이트렌드의 안정적인 유통채널을 통한 매출 증대와 중국 스포츠의류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송지유
    송지유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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