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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웅섭 금감원장 |
24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공시심사 업무 수행 중 제기된 사항과 업계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인수·공모제도 개선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금융위원회와 협회 등 유관기관이 논의해 3분기 중 최종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제도개선에 나선 것은 기업의 자금조달과 혁신기업의 발굴 및 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 시 수요예측 참여가능 기관투자자의 범위 및 공모주 배정 등에 대한 주관회사의 자율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을 해왔다. 현재는 수요예측 참여가능 기관투자자의 범위와 공모주 배정비율 등을 협회 인수업무규정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공모주를 배정받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내용을 증권신고서에 공시, 투자자로 하여금 상장 후 잠재 매도물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금감원은 선진사례를 참고해 인수회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불합리한 인수관행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주관회사의 책임범위를 명확히해 투자자보호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인수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12월부터 특별감리 TF를 구성,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특별감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자료가 방대해 감사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최대한 빠르게 감리를 종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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