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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브렉시트 불구, 한-EU FTA 지속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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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브렉시트 불구, 한-EU FTA 지속 발전해야"

머니투데이
  • 청두(중국)=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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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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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 신임 EU이사회 의장·호주 재무장관과 연쇄 양자회담 가져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중국 청두를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인터콘티낸탈호텔에서 열린 피터 카자미르 EU 이사회 의장(슬로바키아 재무장관)과의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6.7.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신임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인 피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재무장관과 만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도 불구하고 한-EU FTA(자유무역협정)을 지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청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유 부총리는 이날 카지미르 의장과 양자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브렉시트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전개과정에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양자 간 협력강화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카지미르 의장은 브렉시트의 중장기적 영향에 대해선 "영국과 EU 모두 부담이 될 것으로 앞으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그동안 한-EU FTA를 통해 양 지역 간 무역·투자 증진에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한국과 슬로바키아 간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카지미르 장관은 "한국은 비EU 회원국 가운데 슬로바키아에 대한 직접투자(FDI) 규모가 1위"라며 "한국의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싶다"고 유 부총리에게 전했다.

유 부총리는 "슬로바키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슬로바키아 현지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과도 연쇄 양자면담을 갖고 브렉시트 이후 대응방안과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브렉시트의 단기적인 충격이 제한적이지만 협상 진행 과정에서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공조하자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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