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 조성 펀드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69.9% 증가한 1조6682억원을 기록했다.
벤처펀드 조합수는 57개로 전년(32개) 대비 78.1% 늘었다. 주로 산업은행(1670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KIF) 투자조합(805억원), 국민연금(870억원) 등 주요 기관 출자와 민간의 벤처펀드 출자가 함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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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법인들의 벤처펀드 출자금액은 25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0% 늘었고, 은행과 증권 등 금융기관의 출자도 대폭 증가는 등 민간 출자 부문이 증가했다.
한편 벤처투자액은 94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반면 투자기업수는 589개로 10.7% 증가했다. 중기청은 창업 초기기업 투자 비중이 지난해 27%에서 올해 39.6%로 크게 늘면서 투자규모가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이 23.3%로 가장 많았고, △생명공학(20.6%) △문화콘텐츠 (18.5%) △제조업 (18.3%) 순이었다.
박용순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장은 “미국, 중국의 벤처투자 감소에 비하면 양호한 흐름”이라며 “두 차례의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벤처투자 규제 개선 및 민간 출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개선책을 시행하면 벤처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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