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눈앞' 롯데·'5강 노리는' 한화의 아픈 곳은?

최근 부진한 한화 마무리 정우람(왼쪽)과 롯데 선발 노경은. /사진제공=뉴스1

야구장 바깥에서 더 시끄러웠던 지난 한 주였다. 승부조작 문제가 불거진 지난주 '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는 팀 성적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순위도 그대로다.


롯데는 주중 4연승을 달렸다. KIA·한화를 상대로 4승 2패하며 4위 SK와 승차를 1.5로 좁혔다. 팀홈런은 3개밖에 없지만 연승 기간에 36점을 뽑는 좋은 공격력을 보였다. 새 외국인 맥스웰은 4타점, 미국 무대를 밟고 온 신인 나경민은 3할3푼3리로 힘을 보탰다.

투수 쪽에선 허리진이 탄탄했다. 박진형은 3경기 3.1이닝 무실점으로 1홀드, 이명우는 4경기 2.2이닝 무실점 1승, 김유영은 3게임 2이닝 무실점 1홀드를 올렸다.

팀은 한때 마무리 투수였던 김성배를 두산 내야수 김동한과 트레이드했다. 롯데의 고민은 선발 노경은이다. 지난주 2경기 모두 좋지 않았다. 최근 4경기에서 한번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NC도 지난주 4승을 올렸다. 박석민이 홈런 3개를 포함 5할의 고감도 타격을 자랑했고 테임즈도 홈런 3개로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선발투수진이 비교적 안정된 가운데 중간과 마무리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진성은 4경기 6.1이닝 동안 삼진을 12개나 잡으며 무실점으로 1홀드를 올렸고 원종현은 4경기 4.2이닝 1실점으로 1승1패1홀드를 기록했다. 마무리 임창민은 3이닝 무실점으로 2세이브를 챙겼다.

임창민의 세이브 순위는 리그 전체 4위지만 내용 면에서는 가장 강력하다. 시즌 성적은 1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ERA) 1.11이고 40.2이닝 동안 63개의 삼진을 올렸다.

한화는 KT, 롯데를 상대로 3승을 올렸다. 6위 KIA가 2승만 올렸기 때문에 승차는 1로 좁혀졌다. 이용규는 주간 5할타를 치며 타율 부문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투수 서캠프와 카스티요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후반기 희망을 갖게 했다. 하지만 송은범이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빠진 게 아쉽다.

더 걱정스러운 건 마무리 정우람의 부진이다. 지난 9일 삼성전 블론세이브 후 11일을 쉬었지만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다. 주중 2경기 나와 3.1이닝 4실점 2패.

1위팀 두산은 선발 장원준이 2승을 챙겼고 다승·ERA 1위 니퍼트는 LG를 상대로 6이닝 1실점하며 13승째를 올렸다. 팀은 3승3패.

감독 퇴진 시위까지 벌어진 LG는 지난주도 2승만 올렸다.(7월 성적은 4승12패) 6경기에서 선발투수는 1승도 못 건졌다. 8위 LG와 10위 kt의 승차는 1이다.

KIA의 나지완은 홈런 4개를 몰아치며(주간 타율 5할2푼6리) 시즌 20개까지 1개만 남겨뒀다. 나지완은 올 시즌 출루율 4할7푼2리로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삼성 박해민은 루를 6개 몰아 훔치며 지난주 도루를 추가 못한 이대형(kt)을 제치고 도루 1위로 올라섰다.

■ 팀 순위 (기록 참고 'statiz'(//www.statiz.co.kr))

■ 타자 기록 순위 타율 1 이용규(한화) 0.359 2 박건우(두산) 0.350 3 김문호(롯데) 0.349 4 최형우(삼성) 0.346 5 고종욱(넥센) 0.345 홈런 1 테임즈(NC) 28 2 김재환(두산) 23 　최정(SK) 　히메네스(LG) 5 로사리오(한화) 22 타점 1 로사리오(한화) 79 2 최형우(삼성) 76 　테임즈(NC) 4 나성범(NC) 74 5 정의윤(SK) 72 도루 1 박해민(삼성) 31 2 이대형(kt) 28 3 손아섭(롯데) 24 4 김하성(넥센) 20 5 고종욱(넥센) 19 OPS(출루율+장타율) 1 테임즈(NC) 1.191 2 나지완(KIA) 1.090 3 최형우(삼성) 1.050 4 김재환(두산) 1.042 5 강민호(롯데) 1.021

■ 투수 기록 순위 평균자책점(ERA) 1 니퍼트(두산) 3.16 2 김광현(SK) 3.30 3 장원준(두산) 3.32 4 양현종(KIA) 3.37 5 헥터(KIA) 3.39 다승 1 니퍼트(두산) 13승 2 장원준(두산) 11승 3 보우덴(두산) 10승 　신재영(넥센) 5 유희관(두산) 9승 세이브 1 김세현(넥센) 27 2 이현승(두산) 22 3 박희수(SK) 19 4 임창민(NC) 18 5 임정우(LG) 14 탈삼진 1 보우덴(두산) 98 2 지크(KIA) 97 　레일리(롯데) 4 니퍼트(두산) 96 5 양현종(KIA) 95 WHIP(이닝당 출루) 1 보우덴(두산) 1.18 2 김광현(SK) 1.23 3 신재영(넥센) 1.25 4 니퍼트(두산) 1.26 5 양현종(KIA)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