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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위는 25일 서울 중구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전원위원회의를 열고 '3차 청문회 개최계획 수정안'을 의결, 청문회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연습 기간과 청문회 일자가 겹쳐 공무원들이 소환에 응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특조위는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국회 청문회'가 다음달 말로 예정됐다는 점도 고려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을지 훈련 기간에는 모든 공무원들이 비상 대기를 한다"며 "참고인·증인 소환 조사에 불응할 이유가 될 것이 우려돼 청문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조위 측은 "특조위 조사활동 종료를 이유로 소환 조사에 불응하거나 자료제출을 하지 않는 것은 특별법 위반"이라며 "불응하는 사람은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조위는 3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 △참사 관련 정부 대응의 적정성 △언론보도 공정성과 적정성 △선체 인양 과정 문제점과 인양 후 보존 문제 등에 대해 집중 규명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완료된 조사 내용을 공개하는 '대국민 보고' 형식도 청문회 내용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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