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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화웨이 韓 법인 역외탈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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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화웨이 韓 법인 역외탈세 조사

머니투데이
  • 세종=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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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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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거래 가격 조작 혐의 포착해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중국 전자업체 화웨이의 한국법인에 대해 역외탈세 혐의를 포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주부터 서울 중국에 위치한 화웨이 한국법인 '한국화웨이기술유한회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개시했다. 서울청은 역외탈세 관련 조사를 담당하는 국제거래조사국 요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화웨이 한국 법인이 중국 본사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이전가격을 조작, 법인세를 과소 신고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가격은 다국적기업이 모회사와 해외 자회사 간 원재료·완제품·용역에 대한 거래 시 적용되는 가격인데, 이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국세기본법 상 세무조사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23.2%), 애플(14.8%)에 이어 8.3%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웨이와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 법원에서 스마트폰 기술 특허와 관련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화웨이 한국법인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5년마다 이루어지는 정기세무조사이고 역외탈세 등에 대한 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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