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수도권, 새벽부터 비···장마전선 점차 확대

머니투데이

이슈팀 신지수 기자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렸던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의 모습. 27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북부에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다. 장마전선은 중부, 전북까지 확대돼 중복더위를 식힐 예정이다. /사진=뉴스1

중복인 내일(27일)은 서울·경기북부 지역에 새벽부터 장맛비가 내릴 예정이다.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을 거쳐 전북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의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오후에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북한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북부 지역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다. 장마전선은 오전에 중부지방, 밤엔 전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밖의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과 28일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27일부터 2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라서해안·서해5도 10~50mm △그밖의 남부지방·제주도 5~30mm △북한 30~80mm 등이다.

장맛비로 중복더위는 주춤할 예정이다. 다만 전북을 제외한 남부지방은 간간이 소나기가 내리기만 해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부산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대전 25도 △춘천 24도 △제주 26도 등이며,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부산 31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대전 31도 △춘천 27도 △제주 33도 등이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수에 의한 세정효과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