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개' 박주현, 두산전 6이닝 6실점..패전 위기

스타뉴스

고척=김지현 기자

박주현.

넥센 히어로즈 박주현이 두산 베어스에게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박주현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9구를 던져 6피안타 3피홈런 4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1회초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결국 허경민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면서 점수를 빼앗기고 말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재환과 에반스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초도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홈런을 맞으며 주춤했다. 이어 류지혁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박세혁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면서 1사 3루로 몰렸다. 흔들린 박주현은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민병헌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점수를 잃었다. 이후 1루 견제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하면서 2사 3루가 됐으나 허경민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박건우, 김재환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쉽게 마무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에반스를 넘지 못했다.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또 다시 점수를 헌납했다. 이후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3루로 뛰는 오재일을 태그 아웃시키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회초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류지혁을 삼진으로, 박세혁과 김재호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진 5회초와 6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초반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7회초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공을 발로 차는 실책이 범했다. 그 결과 류지혁이 3루까지 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자 넥센 벤치가 움직였다. 박주현을 내리고 이정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이정훈이 박주현의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면서 박주현의 실점은 6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