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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동시파업을 시작한 19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가운데), 백형록 현대중 노조위원장(왼쪽) 등이 동시파업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뉴스1 |
현대차 (242,000원 ▲500 +0.21%) 노조는 27일 1조 근무자 1만 5000여명이 오전 11시30분부터 4시간 파업한다. 1만 3000여명의 2조 근무자는 오후 5시30분부터 6시간 파업한다. 모두 10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는 셈이다.
노조가 파업을 재개한 건 지난 19~22일 나흘 연속 파업에 나선 이후 사흘(영업일 기준) 만이다. 현대차는 노조의 연이은 부분파업으로 1만1600대의 생산차질과 25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현대차는 1993년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 시절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현대중공업 노조와 공동파업도 했다.
현대차는 노조가 파업 중인 지난 21일 14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 하고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노사는 여름휴가 기간에도 실무교섭을 이어가 휴가 직후 본교섭에서 다시 타결을 시도키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 오후 4시간 부분파업한다. 구조조정 분사 대상 사업부 조합원인 크레인과 지게차 운전자, 신호수, 설비보전 작업 조합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오는 29일에도 오후 4시간 파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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