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국내외 시장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노션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14.1% 늘어난 2368억원, 영업이익이 34.3% 증가한 2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체 매출에서 협력사 지급금 등을 제외한 매출총이익은 30.3%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1, 2분기 선전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누계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향상됐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28.9% 늘어난 184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7%에서 9.1%로 상승했다.
국내·외 전체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가 2분기 흑자 전환한데다 신규 비계열 광고주를 영입하면서 미주·유럽·중국·신흥시장(러시아, 터키, 인도, 호주, 중동) 지역에서 모두 두 자리 수 매출총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급차(제네시스 EQ900, K7)와 친환경차(아이오닉, 니로) 신규모델 출시, 글로벌 시장 신차 효과 확대, 유로 2016 마케팅 대행 등의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지역별로는 미주법인 2분기 매출총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8.4%을 기록했고 유럽법인 18.9%, 중국법인 29.2%, 신흥시장 지역 34.4% 등으로 나타났다.
이노션은 "하반기 고급차 및 친환경차 시장 확대, 캔버스 월드와이드 사업 활성화, 브라질 리우 올림픽 마케팅 등에 집중하면서 해외 광고주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6.07.27 14:11
2Q 영업이익 265억…전년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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