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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경기부양 규모 28조엔 넘어…내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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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경기부양 규모 28조엔 넘어…내주 발표"

머니투데이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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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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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아베 발언 보도 후 日증시 급등·엔화 하락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번 경기부양책 규모가 28조엔(약 300조엔)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후쿠오카 연설에서 이같은 경기부양 규모를 언급했다. 구체적인 조치들은 내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가 경기부양 규모를 결정한 이후엔 의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아베가 이끄는 자민당이 양원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는 형식적인 절차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베는 지난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양책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앞서 이날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아베 총리가 이날 오후에 27조엔 규모의 경제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엔 일본 정부의 재정부양 규모가 시장의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엔화 강세로 일본 증시가 1.3~1.4% 급락마감했다.

일본 정부가 다음달 2일 경기부양책을 담은 경제대책을 발표한다는 건 예정됐었지만, 부양 규모에 대한 보도가 난무하면서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통신의 보도가 나온 직후 일본 증시는 급등하고 엔화가치는 내리고 있다. 도쿄시간 오후 2시2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 전장보다 1.98% 뛴 1만6707.7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대비 엔화가치는 전장보다 0.82% 내린 달러당 105.53엔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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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린
    하세린 [email protected]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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