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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성과연동 조성제도 1년, 채권거래량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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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성과연동 조성제도 1년, 채권거래량 25%↑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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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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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연동 시장조성제도가 시행된 지 1년 만에 채권시장 내 거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7월 채권시장 시장제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장내 채권 일평균 거래량이 25.2% 증가해 8조7900억원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성과 연동 시장조성제도는 조성회원들이 조성호가를 제출, 유동성을 공급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장조성 기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7월 도입된 제도다. 조성호가는 일반적인 매도·매수 호가와 달리 양방향으로 매겨진 호가를 말한다.

채권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제도 시행 전보다 25.2% 늘어난 8.79조원을 기록했다. 장내비중도 제도 시행 후 8.7%포인트 증가했다.

채권시장별로 보면, 국채시장에서는 일평균 거래량이 25.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가 스프레드와 일중 변동성가 축소되는 등 시장참여자의 암묵적 거래비용은 감소하고 가격발견 기능은 개선됐다는 것이 거래소의 설명이다.


소액채권시장에서는 조성호가가 제출되는 접속매매시간(오전 9시~오후 2시40분)에 거래량은 125.9% 증가해 825억원에 달했다. 유동성이 부진했던 전월물 거래량도 3.7% 증가해 호가 스프레드와 민평가격(채권평가사 4사의 채권평가가격)과의 괴리율이 감소했다는 평가다.

일반채권시장에서 계좌 수는 95.6%, 위탁거래는 10.8%포인트 증가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매매쌍방 간 호가요청·제안을 통해 매매를 체결하는 협의상대매매(RFQ·Request For Quote)를 적극 홍보해 장내시장 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채권평가가격, 신용평가등급, 잔존만기, 거래현황 등 투자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채권정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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