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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베트남에 법인 신설…26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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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베트남에 법인 신설…2600억 투자

머니투데이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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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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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카메라모듈 사업 원가경쟁력 확보 위한 신규 법인 설립…양산은 내년 하반기 이후"

LG이노텍 (185,800원 ▼800 -0.43%)이 카메라모듈 사업을 위해 베트남에 신규법인을 설립한다.


LG이노텍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베트남 하이퐁에 카메라모듈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신규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규법인에 필요한 출자금액은 약 228억원이고 2018년까지 총 투자금액은 2억3000만달러(USD)다. 이는 원화환산시 2600억원이 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카메라모듈 사업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규법인 설립"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정대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베트남 법인에서의 제품 양산시기는 2017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며 "신규 법인은 베트남에 이미 생산법인을 설립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와 동일한 공단내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투자는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내에서 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로서 추가 자금조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액이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한 3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6% 줄어든 1조1205억원, 당기순손실액은 적자전환한 319억원이다.

LG이노텍이 영업익 기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1년 4분기(영업손실액 600억원) 이후 18분기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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