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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 News1 |
서울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의장 유용태)는 27일 성낙인 서울대 총장에게 황인규 교수의 부총장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교수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황 교수가 기획부총장에 임명된 것은 상식에서 크게 벗어난 부적절한 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24일 신임 기획부총장으로 황인규 농생명공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황 교수는 2014년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성낙인 당시 후보를 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최근 부총장 인사가 '보은인사'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일었다.
성명은 "황 교수는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당시 총장 후보 1순위가 아닌 성낙인 후보를 추천해 이사회에 올렸고, 이사회는 아무런 토론도 없이 성 후보로 결정했다"며 "당시 이런 문제로 총추위 위원들은 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황 교수는 이를 묵살하는 등 서울대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총리에 임명한 격"이라며 "철회가 되지 않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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