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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주요기업 실적 호조에 英 GDP 예상치 상회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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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주요기업 실적 호조에 英 GDP 예상치 상회에 훈풍

머니투데이
  • 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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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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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0.70%↑…佛, 1.19% ↑

27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럽스톡스 600 지수는 전날보다 0.43% 상승한 342.7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39% 오른 6750.43을 기록했다. 독일의 DAX 지수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각각 0.70%와 1.19% 오른 1만919.55와 4445.96으로 마감했다.

개장 전 기업들의 실적 소식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세계 최대 명품 제조업체 LVMH의 경우 샴페인 및 코냑 수요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9% 뛰었다.

에어프랑스-KLM은 운영 순익 증가에 힘입어 주가가 4.9% 급등했고, 에어버스는 2분기 수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3.2% 밀어 올렸다.


영국 부동산 사이트 라이트무브는 2분기 총수익이 전망치 범위의 최상단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8.5%나 올랐다.

일본의 대규모 경기부양책도 힘을 보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후쿠오카 연설에서 "이번 경기부양책 규모가 28조엔(약 300조원)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2분기 GDP는 전년대비 2.2%,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시장 예측치는 전년대비로는 2.0%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0.5% 증가로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영국 경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전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필립 해먼드 영국재무장관은 "GDP 수치는 영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강한 것을 보여준다"며 "예상보다 빠른 성장은 EU를 떠나는 우리가 경제력의 입장에서 충분한 협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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